전체 글 (205) 썸네일형 리스트형 현대미술은 누구에게나 어렵다 1. 현대미술은 어렵다.다들 한 번쯤은 미술 전시장에 들어섰다가 첫 눈에 들어온 전시작품을 보고'헐, 저게 대체 뭐지?'하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벽에 써진 작은 글씨를 읽어봐야 더욱 혼란스럽기만 하고그저 아무것도 이해 못하겠다는 느낌만 남는다.불행하게도 이런 경험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 되어 버렸다.특히 현대미술 대부분은 사람들을 도발하고 혼란에 빠뜨리고체제에 도전하려는 의도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더더욱 신중해야 한다.그래서 전설적인 미술평론가 클레멘트 그린버그Clement Greenberg는이런 유명한 말을 남겼다."정말 독창적인 작품은 대개 첫눈에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다."2. 현대미술 이해하기현대미술을 이해하는 첫 번째 단계는내가 만난 작품이 무엇이든 그 하나가 모든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품이 아니.. 인류 자존심이 상할 네번째 사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에서는인류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 세가지 사건을 언급.첫번째.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절대 믿음을 산산조각냈음.두번째. 찰스 다윈의 진화론.세상의 만물은 신의 창조물이며, 인간은 다른 생물보다 우월하다는 믿음을 훼손.세번째.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인간은 생물 중 유일하게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에 따라 행동한다고 믿어왔으나,무의식에 휘둘리는 비합리적 존재라고 주장.위 세가지 사건은 인류에게 새로운 인식의 지평을 열어준 혁명적 지식.새로운 지식이 축적되면서 그동안 단절된 것처럼 보였던우주와 인간과 생물이 하나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음을 깨달았음.그렇다면 미래의 인류에게 자존심을 상하게 할 지적 충격은 무엇일까?미국의 과학대중지 '사.. 너무 많은 생각이 당신을 망가뜨린다 1. 전기 충격 실험의 결과2014년 미국 버지니아 대학의 티머시 윌슨 연구팀은400여명을 대상으로 텅 빈 공간에서 딱 15분 동안 자리에 앉아생각을 하도록 하는 실험을 실시.그랬더니 10명 중 9명이 정신적 불안증을 내보였고,절반 가까이가 견뎌내기 힘들었다고 호소함.여기에 피실험자들에게 스스로에게 전기충격을 가하는 버튼을 제공함.9볼트의 전기 충격이라 고통까지는 아니고 살짝 불쾌감을 주는 정도임.결과는 실험에 참가한 남성의 2/3, 여성의 1/4이 이 버튼을 최소 한 번은 눌렀고, 최고 190번이나 누른 사람도 있었음.이 실험은 인간이 일상에서 '텅 빈 상태'를 얼마나 못 견디는지를 잘 보여줌.스마트폰이 그렇게 만든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1950년대 실험도 동일 결과.2. 뇌의 본질이는 뇌.. 건강 3종 세트는 뭘까? 매년 건강한 한 해를 만들기 위한 계획대표적인 게 금연하기, 살 빼기, 꾸준히 운동하기 3가지.그러나 바쁜 일상 속에서 목표 달성은 멀고 험해 금세 포기하기 일쑤.좀 더 현명하게 3가지 계획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방법은?1. 보건소 금연클리닉, 병의원 금연치료, 금연콜센터 같은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한다2. 니코틴 패치, 껌, 사탕 등 니코틴 보조제나 금연치료제는 금단증상에 큰 도움이 된다3. 체중 감량 목표는 현재 자기 체중의 10% 내외로 정한다4. 식사량을 평소의 2/3로 줄이고 두 끼 먹을 양을 세 끼로 나눈다5. 잠자기 3시간 전부터 아무 것도 먹지 않는다6. 가능한 한 빠르고 많이 걸어다니는 습관을 가진다7. 자신의 운동능력을 평가한 뒤 적절한 운동강도를 찾는다8. 운동할 시간이 없을 때는 유연.. 타임머신은 불가능하다 1. 시간여행은 무엇일까?시간에는 절대 기준이 없는데, 한 순간에서 다른 순간으로 간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물리적으로 시간여행은 서로 다른 속도로 시간이 진행된 관측자들이 만나서서로 시간을 비교하는 행위일 뿐.두 사람이 처음에 시계를 맞추고 출발했을 때, 나중에 다시 만나서 보면시계가 가리키는 시각이 서로 다름.시계가 느리게 간 사람은 빠르게 간 사람의 입장에서 과거에 해당하고 그 반대는 미래에 해당.2. 상대성이론상대성이론은 시간이 관측자에 따라 다른 속도로 진행한다고 주장하는데,속도만 다를 뿐 진행 방향은 정해져 있다는 것이 중요함.시간은 증가하기만 한다.즉 관측자가 시간을 되짚어 돌아가는 것은 절대로 할 수 없다는 것.영화 '백 투 더 퓨처'에서처럼 30년 후 미래로 가는 것은 물리적으로 가능.타임.. 위생의 역설 위생이 많은 감염성 질병을 막아주고 인류의 수명을 늘려준 것은 분명.그러나 위생이 오히려 건강에 문제가 된다는 연구도 여럿 존재.스위스 사회예방의학연구소 샤를로테 브라운파를렌더 박사가 2002년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지역의 6~13살 아이 812명을주거 형태에 따라 농장 지역과 도시 같은 비농장 지역으로 나누어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의 발생 요인을 조사.세균이 만드는 독성물질인 내독소(endotoxin)가 침대매트리스가 많이 나온 농장에서 자란 아이들에게 알레르기 질환이 오히려 적게 발생한 것.내독소에 노출된 아이들이 반대로 알레르기 질환이 덜 발생하는지는 당시로는 의문이었지만, 연구진은 적정량의 내독소에 노출되는 것이 이런 질병의 예방에 중요하다고 결론내림.이 연구.. ’생일’의 책...아이디어 상품 선물의 명분을 취향이 아니라 ’날짜’에 주목한 사례.일본 키테 마루노우치점에서 발견한버스데이 분코Birthday Bunko.이 섹션에는 날짜별로 책을 포장 진열하나의 날짜에 한 권의 책이 진열되어 총 365권.책을 선물하는 건 사실 약간의 용기가 필요한 일.책 내용이 상대방에게 맞을지 알 수 없고어쨌든 강요가 될 수 있기 때문.책의 내용과 관계없이 누구라도 1년에 한번’생일’을 주제로 하면그 날 태어난 유명인의 책이라면내용과 상관없이 선물하기 쉬워짐.날짜에 주목해 해당 날짜에 태어난 작가 책을블라인드blind 형태로 판매.선물하는 사람도 책 제목과 내용을 모르자오히려 책을 선물하기 시작함.내가 고른 책이 아니어서 내용에 대한 부담이 줄고생일이라는 연결성도 갖추게 되자선물하기 애매했던 책을 선물하기 시작함. 미술관 입장권은 꼭 사각형이어야만 할까? 일본 21_21 디자인 사이트의 입장권은 동그란 스티커.스티커를 옷이나 사물에 부착하면 됨.또한 날짜마다 파란색, 초록색 등 색깔 달리함.여기에는 지극히 관람객 중심의 사고가 담겨있음.관람객은 입장권을 간직하고 싶어함.입장권은 누군가와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고, 일상을 기록하는 흔적으로 활용될 수도.하지만 일반적인 사각형 입장권은 의외로 부피가 커서 다이어리에 부착하기도 쉽지 않고,별도로 보관하기 더 애매함.아예 부착식인데다 작은 원형이다 보니 어디에나 잘 붙일 수 있음.휴대폰 뒷면에 스티커를 붙일 수도 있고,일본여행을 회상하고 당시 느낌을계속 떠올릴 계기가 됨. 이전 1 ··· 4 5 6 7 8 9 10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