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자동차 산업. 3년 연속 내리막길.

반응형

1. 자동차 판매량의 감소

 

 

글로벌 자동차(승용 및 상용차) 판매 증가율(월간)은

2017년 1월 이후 2019년 9월까지 32개월째 하락 중.

전세계 승용차 판매량은 2010년(5,581만 대)에 5천만 대를 돌파한 후

해마다 100~300만 대씩 증가해 2017년 7,069만 대에 이름.

하지만 갑자기 2018년에 6,869만 대로 연간 무려 200만 대가 줄어들면서 큰 충격.



전통 자동차 대국인 미국·유럽 시장에선 이미 '자동차 포화' 신호가 발생.

2019년 들어 승용차 판매량은 미국 -1.1%, 유럽 -1.6%을 기록.

신흥 자동차 최대 시장인 중국 -11.6%과 인도 -16.4%는 놀라운 수준의 급속 제동.


 

2. 자동차 집척도

 


다만 '자동차 집적도(인구 1천 명 대비 자동차 보유 대수)'를 보면

자동차는 당분간 여전히 번영을 구가할 상품이긴 함.

전세계 자동차 집적도는 평균 182대이며, 미국은 821대, 일본 609대, 독일 593대, 한국 417대 수준.

반면 중국은 118대, 아프리카는 42대, 인도는 22대에 불과하여

소득 증가에 견줄 때 자동차 소비 여력이 아직 많이 남아 있는 셈.



자동차는 막대한 전후방 생산·고용 유발 효과 뿐만 아니라

도시·간선도로망 건설까지 경제의 거의 모든 부문에 걸쳐 파급효과가 큰 산업.

2018년 세계총생산이 전년보다 0.2% 감소했는데

자동차 생산 감소가 기여한 몫이 0.04%라고 추산.



IMF는 "자동차 메이커들은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으며,

이는 기술적 변경을 훨씬 뛰어넘는 성격"이라고 진단함.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