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비트코인=글로벌 은행?

1. 스타벅스의 멤버십 제도

 

 

현재 스타벅스는 진출 국가마다 다른 멤버십 제도를 따로 운영 중.

한국에서 충전한 원화는 한국 매장에서만, 미국에서 충전한 달러는 미국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스타벅스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로 통합할 수 있다는 기대 중.


현재 전세계 스타벅스에 예치된 선불충전금은 2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는데,

암호화폐를 매개로 호환성을 해결할 수 있다면 스타벅스가 금융 플랫폼 사업자가 될 수 있다는 전망.

스타벅스가 비트코인을 매개로 78개국 매장을 통합한다면

소비자 입장에선 국가를 옮겨 다닐 때마다 환전하거나 카드 해외 결제 수수료를 낼 필요가 사라짐.

알리페이, 위챗페이의 사용처가 늘어날수록 중국인 관광객들의 외국 여행이 편리해지는 것과 같은 이치.

 

2. 스타벅스의 은행 진출

 

스타벅스 입장에서는 대규모 선불충전금을 활용해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공동의 결제 장부 삼아 세계 시장에서 확보한 자금을 한데 모아

다른 곳에 투자를 해 수익을 내거나,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고객들에게 대출 등

직접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시나리오는 충분히 실현 가능한 모델.



특히 남미와 같이 은행 신뢰가 낮은 지역에서는 더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전망.

통화 가치가 하락하는 경우, 스타벅스라는 거대한 글로벌 기업이 자국 은행보다 믿음직스러울 수 있다고 봄.

실제 스타벅스는 2018년 10월 아르헨티나 현지 은행 '방코 갈리시아(Banco Galicia)'와 손을 잡고,

스타벅스 은행 지점을 여는 실험에 나섰는데

고객들은 커피 매장에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고, 스타벅스는 은행의 노하우를 얻어올 수 있는 장점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