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05)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스턴트 라면을 만들 때 사용되는 튀김 기술 라면을 만들 때 면을 기름에 튀기는 이유는 뭘까?바로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서임.고온으로 튀길 때 재료의 수분은 증발되어 최종 수분 함량은 5%까지 떨어짐.보통 수분 함량이 10% 이하가 되면 미생물에 의한 부패가 지연되는데,튀겨진 면을 밀봉 포장하여 산소와 빛의 접촉을 차단하면상당히 오랫동안 안전하게 보관 가능.그리고 수분이 기화되어 빠져나가는 과정에서면의 부피는 약 2배 팽창하고, 표면과 내부에는 많은 미세 구멍이 생겨남.이걸 다공질 구조라고 하는데, 튀김을 가볍고 바삭하게 만들어 주고신속하게 골고루 익을 수 있도록 도와줌.덕분에 일반 국수는 삶는 데에는 10분 정도 필요하지만, 라면은 절반 정도면 충분.라면 한 봉지에 든 면은 모두 이어 붙이면 약 50m에 달함.이렇게 면이 구불구불한 데는 이유가 .. 일본 돈카츠와 한국 돈가스는 어떻게 다를까? 일본의 돈카츠와 한국식 돈가스는 돼지등심을 튀김빵가루에 튀긴 음식.둘은 비슷하지만 현재는 여러 차이점이 있음.첫째, 돈카츠는 젓가락만으로도 먹을 수 있도록 미리 잘라져 나오는 반면,한국식 돈가스는 일반적으로 자르지 않은 상태로 손님에게 제공됨.일본에서 돈카츠가 처음 등장했던 시대에는 포크와 나이프가 매우 생소했음.그래서 먹다가 포크에 찔리고 나이프에 베이는 경우가 많았고,일본에서는 젓가락으로 집어 먹을 수 있도록 나오는 방식이 정착됨.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서양식 식사법이 어느 정도 대중화된 이후 돈가스가 인기 메뉴가 되었기 때문에 포크와 나이프가 쓰일 수 있었음.둘째, 돈카츠는 보통 소스가 따로 제공되어 튀김을 찍어 먹는 방식이지만,돈가스는 튀김 위에 소스가 듬뿍 뿌려져 나옴.소스의 맛은 비슷하지만, 일본.. 원래 지역 향토 음식은 없었다 한식은 지역별로 발달된 음식이 아니다.조선 음식의 기준은 성리학적 유교의 이념이다.유교 사회의 바탕은 지역이 아니라 계층이다.한식은 계층을 중심으로 발전한 것이다.지역별 음식이 없는 나라에서 지역별 향토 음식을 찾으니불과 40년 만에 '국가 공식 지정, 문화재 급 향토 음식'의 내용이 달라지는 것이다.불행히도, 향토 음식은 일본식 발상이다.일본은 오래 전부터 지방 분권의 국가였다.번이라는 독자적인 지방 행정 조직을 갖추고 지역마다 생활 습관도 달랐고 음식도 달랐다.조선은 중앙 집권제 국가다.지방에는 중앙에서 임명하는 관리들이 일한다.음식은 이들을 통하여 뒤섞인다.향토 음식이 있을 리 없다.궁궐의 음식은 양반가에 전해지고 양반가의 음식은 궁궐로 들어간다.궁궐과 양반가의 음식들은 관리들을 통해 지방에도 전해.. 잡채에는 원래 당면은 들어가지 않는다 우리가 흔히 먹는 잡채의 원형은 '여러 가지 숙채 모둠'이다.숙채는 익힌 채소다.'음식디미방'을 비롯하여 조선시대 서적에는 정확한 잡채의 모습이 남아 있다.원형 잡채는 채소 모둠 쟁반 중앙에 찢은 꿩고기가 있다.잡채의 '잡'은 잡스럽다와 같은 부정적 이미지가 아니다.여러 가지, 골고루라는 긍정의 뜻이다.잡채는 궁중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원형과는 전혀 다른, 당면이 주인인 음식을 궁중음식으로 부르는 것은 안된다.당면은 일제 강점기에 한반도에 들어왔다.1920년대에 들어와서 1930년대 이후 널리 사용되었다.1920년대 이후 들어온 식재료를 1910년에 망한 나라를 들먹이는 건 잘못이다.당면은 별맛이 없다.당면은 공장에서 대량으로 만든 전분면이다.당면의 '당'은 당나라 곧 중국이다.중국인들이 만든 당면을 .. 프랑스 와인 양대산맥: 보르도 vs 부르고뉴 프랑스 와인의 양대 산맥은 보르도와 부르고뉴다.같은 프랑스라도 이 두 지방은 참 다르다.오랜 기간 와인 수요가 가장 많았던 영국과 인접하고 물류에 유리한 항만을 가졌던 보르도는 샤토Chateau라고 불리는 와이너리를 중심으로 상업적으로 발전해 왔다.보르도는 오래 전부터 영국에 와인을 수출해 왔으며, 그때부터 이미 영국과 프랑스의 거대 자본이 투입되어 있었다.반면에 내륙에 위치한 부르고뉴의 포도밭은 농민과 수도원의 소유였다.항구가 없는 부르고뉴의 와인이 마차를 타고 당시 최대 수입국이던 영국까지 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그래서 이 와인은 인근 지방에서만 주로 소비하는 구조를 가지게 된 것이다.그러다가 1789년 프랑스 혁명 후 들어선 혁명 정부는 구습을 혁파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상당한 부르고뉴의.. 한국여행 온 외국인이 깜짝 놀라는 4가지 외국인 관광 전문여행사 코스모진이 외국인 500명 대상으로 한주관식 형태의 설문조사 결과.1. 과감한 스킨십 유교문화라 보수적이고 무뚝뚝한 줄 알았는데 길거리나 지하철에서 연인끼리 진한 스킨십을 나누는 모습 모습을 의외로 많이 봄. 더 이상했던(?) 건 동성간 스킨십. 동성 친구끼리 자연스레 어깨동무하고 팔짱끼는 모습에 놀람.2. 하얀 피부에 서구적인 몸매 뷰티에 관심많은 나라인 건 알고 있었지만 남녀노소 하얗고 매끈한 피부에 놀라고 상상 이상으로 패셔너블하고 키도 크고 다리도 긴 것 같음. 서구보다는 작지만 한국인은 일본, 중국 등 이웃에 비해 키다리 국가임. 한국 남성키 173.9, 여성키 162.3. 중국 남 171.8 여 159.7, 일본 남 170.8 여 158.33. 엉터리표지판 '뭔 말인지.. 항공권과 호텔은 언제 사는 게 가장 쌀까? 항공권과 숙박비는 여행 경비의 절대치를 차지함. 그런데 가장 여행 경비의 절대치를 차지하는 항공권과 숙박비가 싸지는 골든타임은 언제일까?익스피디아와 항공권 발권거래 전문업체 ARC가 빅데이터 500억 건을 분석한 '항공여행 전망 보고서'에 따른 결과.1. 항공권은 일요일이 골든타임 항공권 구매일 기준으로 3년 연속 일요일이 싸다는 결과. 한국에서 출발하는 이코노미 클래스 기준으로 최대 31.5%가 저렴. 반대로 가장 비싼 요일은 금요일로 평균 대비 12.4% 비싼 것으로 분석.2. 호텔 싸지는 요일은 금요일 호텔 예약 결제 시점이 가장 유리한 것은 금요일이고, 반대로 일요일이 가장 비싼 것으로. 해외여행을 계획할 땐 주말을 붙여 잡는 일정이 경제적. 항공 일정은 월~수보다는 토~수가, 수~금보다는 수.. 국민 예능 ’1박 2일’의 탄생 순간 좋은 프로그램이란 무엇인가? '발명'되는 것인가, '발견'되는 것인가.어느 쪽인지는 몰라도 한 가지는 확실하다.좋은 프로그램은 다음 세 가지를 만족시킬 때에야 비로소 만들어진다는 것.첫째, 새로울 것, 둘째, 재미가 있을 것, 셋째, 의미가 있을 것.이 셋 중 가장 중요한 것, 가장 우선시해야 할 요소는 바로 '새로워야 한다'는 명제.뭔가 새로운 구석이 하나라도 있어야 시청자들은 비로소 관심을 갖는다.'뭐지? 저건 뭔가 처음 보는 그림인 걸?'이렇게 길 가던 사람을 돌아볼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그 새로움 속에서 창조된 재미와 의미만이 소구력을 가진다.중요한 것은 복불복이 아니라복불복으로 인해 발생하는 결과, 복불복이 선택하게 만드는 상황,그것이 얼마나 위협적인가(또는 달콤한가)에 따라서 몰입도가 달라진.. 이전 1 2 3 4 5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