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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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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분산화의 원칙 1. 포트폴리오의 분산화  포트폴리오 분산화 원칙은 아주 간단함.상관관계가 전혀 없거나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두 종목의 주식을 사는 것.예를 들어 재난 채권의 수익률은 날씨 변화와 관련이 있지만날씨는 주식시장에서는 상관관계를 거의 나타내지 않는 변수.이런 상관관계는 과거 데이터를 분석하여 산출한 결과이므로 바뀔 수 있음.장기적으로 주식과 채권은 음의 상관관계가 있어주식 시세가 오르면 채권 시세는 떨어짐.그런데 가끔은 주식과 채권의 시세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시기나 사건도 있음. 2. 포트폴리오 작성법 포트폴리오 작성법에는 정답이 없으며, 리스크를 즐기는 정도, 미래에 대한 기대, 재정, 연령에 따라 달라짐.다만 쉽고 재미있으며 학문적으로 검증된 전략을 소개하면, '바퀴벌레' 포트폴리오가 있음.3.5억..
수확체감 vs 수확체증 같은 넓이의 토지에 곡물을 심을 경우, 1명이 일할 때보다는 2명이 일할 때 더 많은 수확량이 거둘 것임. 그러나 2명이 3명이 되고, 5명이 되는 순간 추가 생산량은 급격히 줄어들 것. 농업에 적정 수 이상의 사람을 투입하는 사회는 점점 더 생산성이 줄고, 1인당 생산성은 감소할 가능성이 높음. 이것을 경제학에서는 '수확체감'이라고 함. 따라서 생산성 향상이 경제 전체의 성장을 주도하는 과정을 거치기 위해서는 '수확체증'이 나타나는 제조업 육성이 필수적. 대표적 사례가 1900년대 초반 미국 포드 자동차 회사가 출시한 'T형 자동차'. 1908년 T형 자동차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연 생산량은 1만대에 불과했고, 판매가격은 825달러. 이때는 투박한 외관과 비싼 가격 때문에 인기를 끌지 못했음. 그러나,..
공짜 점심은 과연 있을까? 1. 공짜 점심의 개념  표준경제학과 행동경제학의 주된 차이 중 하나는 '공짜점심'이라는 개념.표준경제학은 인간이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 거기서 얻을 만족감의 크기를 잘 알고이성적으로 결정을 내린다고 전제.이런 전제하에서는 시장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이익을 극대화하고 자신의 경험을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함.표준경제학에서는 공짜점심이란 없다고 주장함.그런 것이 있다면 누군가 이미 그것을 찾아내 단물을 다 빼먹었을 것이기 때문.  2. 행동경제학의 반박행동경제학자들은 인간이 눈앞에 벌어지는 상황에 얼토당토않는 영향을 잘 받는 존재라고 봄.또한 개연성 없는 감정과 근시안적 생각 등 여러 형태의 비이성적인 행동을 곧잘 저지름.예를 들어 충분한 노후자금을 모아두지 않는 이유를 묻는 것은 표준경제학에서는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5가지 물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의 모습은 5가지로 전개.5가지는 각각 독립적으로 자생하지는 않고,한두 가지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중심이 될 수는 있으나 다른 특징을 배제하지는 않음.1. 비대면화 Untact기업들은 디지털 플랫폼에 의존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비자도 이를 선호.2. 탈경계화 Borderless산업간 경계가 무너져 기존 산업 구분이 무의미해지고 업종 사이의 융합이 빈번해지는 현상향후에는 탈경계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임.통신사는 자율주행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송업에 진출하고,편의점은 인터넷전문은행과 만나 무인은행으로 진화하면서 금융업에 진출.3. 초맞춤화 Hyper-Customization기존의 개인 맞춤화에 빅데이터를 더한 극대화된 맞춤화를 통해한 사람..
글로벌경제 ’복합불황’ 경고음 1. 복합불황의 개념  복합불황이란 경제 전체적으로 공급과 수요가 동시에 위축되면서성장이 둔화되고 불황이 장기화되는 국면을 말함.유럽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등이 잇달아 금리 인하와 재정 확대라는부양책을 내놓는 것도 복합불황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것.하지만 전통적인 통화 재정정책으로는 복합불황 타개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돼불황 국면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염려가 커지고 있음.'미·중 무역전쟁 격화→글로벌 공급망 충격→제조업체 실적 악화와 수입소비재 가격 상승→소비 위축'이라는 경로를 통해 공급과 수요가 모두 얼어붙어 글로벌 경제 침체가 다가오고 있다는 전망. 2. 미국 vs 중국미국 GDP 성장률이 1분기 3.1%에서 2분기 2.0%로 둔화된 상태이고,중국의 경제성장률도 올해 1·2분기에 각각 ..
2019년 노벨경제학상. ’빈곤퇴치 해법’ 제시한 3명 2019년 제51회 노벨경제학상은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MIT 교수, 에스테르 뒤플로 MIT 교수,마이클 크레이머 하버드대 교수 3인이 공동수상.이들은 빈곤퇴치 해법을 실증적으로 제시한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바네르지 교수와 뒤플로 교수는'가난한 사람이 더 합리적이다(Poor Economics)'라는 공저에서가난한 사람이 스스로 가난을 해결하기 어렵다는 전제에서가난한 지역을 바꾸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초기 투자가 필요하며이를 통해 생산성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지적.기존 연구와의 차이점은 건강, 교육, 인구정책 등 사회안전망을 통해손에 잡히는 작은 요소부터 접근을 해야 한다고 제안한 점.('아래로부터의 관점')예를 들어 빈곤층이 구매하는 상품이나 자녀 교육 방식, 자녀 수 등을 알아내그들이 사는 법을 분석하..
자동차 산업. 3년 연속 내리막길. 1. 자동차 판매량의 감소  글로벌 자동차(승용 및 상용차) 판매 증가율(월간)은 2017년 1월 이후 2019년 9월까지 32개월째 하락 중.전세계 승용차 판매량은 2010년(5,581만 대)에 5천만 대를 돌파한 후해마다 100~300만 대씩 증가해 2017년 7,069만 대에 이름.하지만 갑자기 2018년에 6,869만 대로 연간 무려 200만 대가 줄어들면서 큰 충격.전통 자동차 대국인 미국·유럽 시장에선 이미 '자동차 포화' 신호가 발생.2019년 들어 승용차 판매량은 미국 -1.1%, 유럽 -1.6%을 기록.신흥 자동차 최대 시장인 중국 -11.6%과 인도 -16.4%는 놀라운 수준의 급속 제동. 2. 자동차 집척도 다만 '자동차 집적도(인구 1천 명 대비 자동차 보유 대수)'를 보면 자동차는..
은퇴 후 커피점이나 할까? 10곳 중 1곳은 적자 1. 적자 상태인 커피전문점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커피전문점 현황과 시장 여건' 보고서에 따르면커피전문점 10곳 중 1곳은 적자 상태이며, 승자독식도 심화되어 스타벅스 한해 매출이 국내 커피전문점 5곳 매출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남.2019년 7월 기준으로 전국 커피전문점은 7만 1천여 곳으로 파악.2011~2016년 매년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으며,경기 1.5만개, 서울 1.4만개로 41.2%가 수도권에 집중. 2. 커피숍의 증가 이유 커피전문점 절대 숫자가 늘고 있는 것은 폐업하는 곳보다 창업하는 가게가 많기 때문.폐업은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창업 후 단기간 폐업이 늘면서 전체 폐업 매장의 52.6%는 영업기간 3년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집계.전체 매장의 11%는 적자 운영 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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