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1.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와 규모는 얼마나 빠를 것인가?

기술과 정책 요인인 배터리 기술의 발전, 막대한 구매보조금, 환경규제 정책은

전기차 보급 속도를 끌어올리는 가속페달인 반면,

코로나에 따른 가계의 구매력 급감, 낮은 가격 수준의 국제 유가는

성장을 가로막는 저항 브레이크로 작용하는 '시장의 힘'으로 작용한다.



2020년 6월말 현재 전세계에서 운행되는 글로벌 전기차는 812만 대로

지구 상에 운행되는 자동차(승용차, 12억 대)의 0.7% 정도 수준이다.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는 앞으로 전기차의 폭발적 성장세를 예측.

연간판매량을 2025년 850만대, 2030년 2600만대, 2040년 5400만대로 전망한다.

신흥국에선 전기차 보급이 늦어지겠지만

유럽과 중국 중심으로 전기차 판매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누적판매량이 2030년에 1.1억 대에 이르러

전세계 차량의 8%를 차지하고 2040년엔 31%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 전기차 시장의 미래

 

전세계 13개국에서 화석연료 자동차를 시장에서 축출하는 환경규제 정책을 펼치고 있고,

유럽연합 중심으로 2021년말까지 전기차 보조금을 7~9천 유로까지 대폭 높일 전망이다.

또한 전기차 값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은 계속 낮아져

2010년 대비 현재 87%까지 낮아졌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한 실직 우려와 소득 감소로 신차 구매를 연기하는 움직임이

발생하고 있어 막대한 보조금이 지급되더라도 구매력은 극도로 취약한 상태이다.

또한 국제 유가는 7월말 43.1달러로 낮은 가격 수준에서 안정적인 상태로

낮은 유가는 내연차 소유 비용을 현저히 낮춰 전기차 판매를 둔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