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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는 1985년 자신이 창업한 애플에서 쫓겨나면서 인생 최대의 시련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그 시련이 없었다면 그는 아이폰을 만들지도,
2000년대 최고 경영자로 꼽히지도 않았을 것이다.
애플에서 쫓겨나 넥스트와 픽사 두 회사를 경영하던
13년 동안 그는 사업가로서, 인간으로서 변화하고 성장하게 되었다.
첫째, 잡스는 이상과 현실을 조화시키는 지혜를 배웠다.
그가 애플에서 쫓겨난 건 완벽한 제품을 만든다는 이상에 치우쳐 시장을 외면한 데도 기인했다.
적자 상태에 허덕이던 픽사에서 비즈니스 모델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둘째, 잡스는 협상의 기술을 연마하게 되었다.
넥스트와 픽사는 을의 위치였고, 살아남기 위해
갑들과 끊임없이 협상을 벌여야 했다.
셋째, 잡스는 융합의 지혜를 체득하게 되었다.
기술과 예술을 융합할 때 무한 창조가 가능하다는 것을 픽사에서 배우게 된 것이다.
당시 픽사는 실리콘밸리의 기술 문화와 헐리우드의
예술 문화가 공존하던 곳이다.
넷째, 잡스는 인간적으로도 성숙해지게 되었다.
항상 최고였던 분야가 아닌 잘 알지 못하는 분야에서
최고 인재들과 함께 일하면서 그들의 열정과 공헌을 존중하게 된 것이다.
잡스 자신도 "해고는 참으로 쓰디쓴 약이었지만
나 같은 환자에게는 필요한 약이었다.
(2005년 스탠포드대 졸업식 연설 중)"라고 회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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