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온라인 서점은 10% 할인 가격으로 책을 판매한다.
대형 오프라인 서점도 정가로 파는 것처럼 보이지만
교보문고의 '바로드림' 서비스 같은 걸 이용하면 온라인과 동일하게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게다가 5%의 적립금도 지급된다.
독자는 소매점에서 책을 산다.
소매점은 도매상으로부터 물건을 공급받고,
출판사는 서점과의 직거래가 아닌 이상 도매상과 거래한다.
소매상이 도매상으로부터 물건을 사오는 가격을 공급률이라고 한다.
정가 1만 원짜리 책을 도매상이 7,000원에 공급하면 책의 공급률은 70%이다.
공급률이 70%일 때, 소매 서점은 1만 원짜리 책을 팔면 3,000원의 이윤이 생긴다.
만약 도서정가제 허용 범위인 10% 할인가격으로 판매하면
이윤은 2,000원으로 줄어 들고, 5% 적립금을 적용하면 이윤은 1,500원으로 감소한다.
온라인 서점은 단 한 권을 주문해도 무료 배송을 해주지만,
작은 서점은 그럴 수 없다.
배송비를 인하하려면 택배회사와 대량 배송 계약을 해야 하는데,
작은 서점은 그럴 만큼 책을 많이 팔지 못하기 때문이다.
작은 동네 서점이 하나둘 사라진 이유는 이 때문이다.
반응형
'예술과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낭만적(?)이었던 비행기 납치 (2) | 2024.12.12 |
---|---|
목숨을 건 대서양 횡단 비행 (2) | 2024.12.11 |
모두가 모두를 아는 섬, 시칠리아 리파리 (0) | 2024.12.09 |
헤밍웨이의 여섯 단어짜리 짧은 소설 (0) | 2024.12.08 |
남극 탐사 경쟁.. 성공과 비극, 위대한 실패 (0) | 2024.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