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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보영화에는 인터폴 소속 비밀경찰이 국경을 넘나들며
범인을 쫓는 장면이 종종 등장.
그러나 인터폴은 수사권과 체포권이 없음.
사무총국이 있는 프랑스 리옹 등에 1천여 명이 상근하고 있으나,
직접 현장을 누비지는 않음.
그럼에도 인터폴을 통해 연간 1만여 명의 수배자가 전세계에서 검거되는데,
해외도피범의 지문·DNA·여권 정보 등이
194개 회원국의 경찰 통신망으로 공유되기 때문임.
인터폴의 '적색 수배'는 도피범을 옥죄는 강력한 무기.
청색, 황색, 녹색 등 8가지 수배 등급 중 가장 높으며,
회원국은 적색 수배범을 우선 체포하고 송환하려고 노력.
우리나라는 살인 등 강력범과 조직폭력 사범, 5억 원 이상 경제사범 등에 대해 적색 수배 조치.
5조 원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이 대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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