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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영받지 못하는 무기? AK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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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K47의 위력

 

 

미군이 우주 시대의 무기와 기술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었는데도

AK는 여전히 지구상에서 가장 파괴적인 무기로 남아 있음.


바나나처럼 휘어진 탄창 때문에 생겨난 익숙한 실루엣은

제3세계 반란과 권력의 상징이 되었음.


1947년 처음 발명된 이후 제조되어 유통된 8000만~1억 정의 AK는 점점 더 위험한 위협을 제기함.


운송과 수리가 쉬워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공격자 집단이 사용하기 쉽기 때문.



AK는 어떻게 전설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을까?

이 총은 움직이는 부품이 거의 없어서 막히는 법이 없음.

열기와 냉기, 비와 모래에 강함.


백발백중은 아니지만, 근접전에서는 엄청한 화력(1분당 600발)과 신뢰성 덕분에

M16같이 더 복잡하게 설계된 무기보다 인정받음.



베트남전쟁 당시 미군 병사들은 논에 6개월 넘게 처박혀서

녹이 슨 흙투성이 AK라도 끄집어내서 군홧발로 노리쇠를 걷어차면

완벽하게 발사된다고 보고했음.


2. AK47이 유명해진 이유

 


역설적이게도 세계에서 가장 발전되고 파괴적인 무기인 원자폭탄은

수준낮은 기술의 AK가 대두하는 길을 열어줬음.


원자폭탄이 대량살상을 보장한 까닭에 냉전의 초강대국은 직접 전쟁을 벌이는 것을 거부했음.

그 대신 두 나라는 '대리전'을 고안함.

훈련도 제대로 받지 않은 전투원들을 보유한 제3세계 나라들에

자신들의 이데올로기를 실행하는 과제를 떠넘긴 것.

이 나라들은 훈련을 거의 받지 않았지만 값싸고 내구성 좋은 AK로 무장한 전사들을 활용.

누구든지 훈련 없이 곧바로 사격할 수 있고, 살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이 무기가 큰 역할.

특정한 전쟁이 끝나면, 무기 중개상들이 AK를 모아서

다음번 분쟁 지역의 전사들에게 다시 팔았음.

이런 시나리오는 특히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되풀이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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