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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직장

나이든 사람이 사업을 시작하면 쉽게 망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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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퇴직 후 창업

 

회사 경험을 생각해 보자.

실무진에서 현재 트렌드와 취향 고려한 기획을 하더라도,

결재 올라갈수록 기획안이 신선함을 잃고 쉰내 나는 경우 많음.

나이 많고 결재권 높은 사람일수록 취향이 빈곤하고

트렌드를 읽는 안목이 뒤처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



이것은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인한 시대적 한계이기도 함.

저축을 장려하고 소비를 죄악시하는 풍조가

개인의 소비를 대하는 감정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침.



자본만 많고 취향은 빈곤한 사람들은 '업자'의 순쉬운 먹잇감.

취향이 없기 때문에 요즘 잘 나가는 것이란 말에 쉽게 흔들리고,

그래서 이름만 다르고 비슷한 붕어빵들이 쉽게 탄생.



또 돈을 제대로 잘 써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다른 사람의 지갑을 여는지 모름.



상황이 이런데도 자기과신이 넘치기 마련인데,

과거 기업에서 잘 나갈수록 이런 경향이 심해짐.

 

2. 자영업의 현실



규모가 작은 자영업은 오직 개인 역량에 의지하며

성실성을 바탕으로 굴러가기 때문에

시스템에 가려져 있던 개인 역량이 매우 명확하게 드러남.

시스템 일원이던 사람이 이런 곳에서 승부를 보려면

먼저 자신의 역량을 명확하게 알아야 함.



여전히 기업 시스템의 백업을 자신 능력으로 착각한다면

승률은 급격히 떨어질 수 밖에 없음.

자신이 관리를 잘한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막상 퇴사 후에 그것이 회사 시스템이 받쳐줬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알게 됨.



사람들은 사업하면서 내가 없어도 사업장이 잘 굴러가는

'오토'를 꿈꾸지만, 이것은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일.

시스템을 밑바닥부터 하나하나 구축하는 일은 쉽지 않아 실패하는 경우가 많음.



회사를 나왔을 때 가진 것이 자본 뿐이라면 그 자본은 매우 쉽게 침탈당하기 마련.

사업과 투자는 안목이 필요하며, 안목과 취향이 부족하다면

자본을 지켜내기 어려울 수 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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