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챔피언 기업의 힘은 개념 설계에서 나온다

1. 개념설계가 어려운 이유

우리가 흔히 말하는 기술혁신도 따지고 보면 모두 새로운 개념설계.

새로운 초고층빌딩의 설계, 새로운 휴대폰 기능의 고안,

못 보던 비즈니스 모델의 제안이 모두 새로운 개념설계에 해당.

결국 혁신적인 기업은 개념설계를 제시하는 기업.

우리 기업과 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핵심적 이유는

아직까지 개념설계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


2. 글로벌 챔피언 기업

각 산업 분야마다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글로벌 챔피언 기업들이 있음.

애플, 나이키, 픽사, 도요타, 지멘스, IBM 등등...

글로벌 챔피언 기업의 가장 큰 특징은 제품과 서비스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함.



2007년 6월 애플은 아이폰이라는 새로운 제품과 함께

전화, 인터넷, 컴퓨터를 하나의 기기로 통합하고,

앱스토어라는 장터를 만들어 이용자들이 생산자로서 참여하는

거대한 어플리케이션 생태계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

애플은 이로써 통신 분야의 글로벌 챔피업이 됨.


3. 개념설계 기업의 성과

글로벌 챔피언 기업은 새로운 개념설계를 제시하면서

사실상 비즈니스 혹은 산업을 새롭게 정의하기 때문에,

그때마다 새로운 산업을 스스로 창출하고, 스스로 독점사업자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

결국 개념설계 역량을 쌓기는 어렵지만,

한번 그 역량을 얻고나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강해진다는 것.



비즈니스를 정의할 수 있는 개념설계 역량은 결국 높은 수익으로 귀결됨.

2016년 애플은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14.5% 점유율이었지만,

영업이익은 전체의 79.2%를 차지한 것은

개념설계를 제시하여 시장을 선도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