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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학

열 받으면 무조건 지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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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 유형의 인간

우리 사회에는 '욱'하면 사소한 일에 목숨 거는 사람이 아주 많음.

'A유형A-type'이라는 불리는 인간들임. 혈액형이 아님.

1950년대 미국 심장 전문의였던 마이어 프리드먼Meyer Friedman은

유난히 성격이 급하고, 아주 사소한 일에도 화를 자주 내며, 스트레스를 잘 받는 사람들을 가리켜

'A유형'이라고 이름을 붙였음.


그가 이런 유형의 사람들을 발견한 이유는 우연이었는데,

자신의 병원 대기실 의자가 계속 망가져서 가구업자에게 수리를 부탁했음.

그런데 가구업자는 그 병원 의자가 특이하다고 했는데,

보통은 의자의 등받이쪽이 헐어 있는데, 그 병원은 손잡이와 의자 앞쪽 천이 헐어 있다는 것.

프리드먼은 자신의 병원 환자들이 특이하게 앉는다는 것을 깨달았음.

그들 대부분은 의자에 편하게 몸을 기대지 못하고,

다들 조급하여 의자 끝자락에 엉덩이를 겨우 걸쳐 앉았고,

수시로 팔걸이를 손으로 문지르며 어쩔 줄 몰라 했음.


2. 화를 자주 내면 심장 질환?

프리드먼은 강한 성취욕, 정확성,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인간들은 대부분 'A유형'에 속한다고 했고,

그들은 관상동맥 질환에 걸릴 확률이 타인들에 비해 7배 높다는 것도 확인함.


물론 그의 연구에 대한 여러 가지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다양한 형태의 인간 성격을 A유형과 그 반대의 B유형으로 쉽게 나눌 수는 없으나,

수없이 반복된 연구를 통해 확인된 것은 분노와 심장 질환의 관계.


자주 분노하면 심장 질환에 걸릴 확률이 확실히 높아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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