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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벼의 경이로운 생산력
인류 초기 농민들은 왜 보리나 밀 등 다른 작물이 아닌 벼를 재배했을까?
무엇보다 벼가 보리나 밀 등 다른 작물에 비해 생산성이 뛰어났기 때문이었다.
볍씨 한 톨로 700~1,000톨의 쌀을 얻을 수 있는데 이는 경이로운 정도로 대단한 생산력이다.
15세기 유럽에서 밀을 뿌려 수확한 양은 종자 대비 3~5배 정도에 불과했다.
반면 벼는 17세기 무렵 종자 대비 20~30배의 수확을 올렸을 정도로 생산성이 뛰어났다.
오늘날에도 벼는 종자 대비 120~140배의 수확량을 얻지만
밀은 20배 정도의 수확량밖에 얻지 못한다.
2. 쌀의 영양학적 가치
영양학적으로도 가치가 뛰어난 쌀은 탄수화물뿐만 아니라 양질의 단백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또 비타민과 미네랄도 풍부해 균형 잡힌 식품으로 인정받는다.
어쨌든 생존의 관점에서 생각해 볼 때 쌀만 먹을 수 있다면 목숨을 보전할 수 있다.
빵과 파스타의 원료인 밀은 쌀만큼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식품이 아니다.
밀만으로는 단백질이 부족해 따로 육류를 섭취해야 한다.
이에 따라 밀가루는 주식이 아닌 여러 재료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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