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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통령 호칭에 관한 팩트정리(2015.1.26. JTBC 뉴스룸)
1) 조선의 경칭 중 각하는 가장 낮은 등급(폐하>전하>저하>합하>각하)이었고,
지금의 장관급에 해당
2) 각하를 쓰게 된 건 일본의 영향
메이지유신 때 일본 왕이 임명한 고급 관료에게 각하라는 경칭이 사용되었고,
조선 총독에게도 각하가 사용
3) 임시정부 때부터는 물론 정부 수립 이후에도 각하는 사용
대통령, 부통령, 총리, 장관에게도 쓰이던 경칭
4) 박정희 정부 때 이 경칭을 대통령에게만 사용할 것과
반드시 대통령에게는 이 경칭을 쓰도록 하는 규정까지 제정
5) 이후 노태우, 김영삼 정부 때 공식적으로는 이 칭호가 폐지되었지만,
계속 통용되다가 김대중 정부 때 실질적으로 사라짐
6) 전문가들의 이야기는 통번역 시에도 다른 대안인 '님'을 쓰면 된다고 함
2. 각호라는 칭호에 대하여
대통령에게 각하라는 칭호를 쓰는 건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에서는 반드시 지양되어야 함.
주권자인 국민이 대통령을 대상으로 각하라는 호칭을 쓴다는 건
민주공화국의 근간을 뒤흔드는 매우 위험한 일.
좀 심하게 말하면 민주공화국을 청산하고 신분제에 기반한 군주제로 돌아가자는
체제 전복적인 이데올로기를 드러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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